1·2위, 2·3위 접전…부동층 1차보다 줄어
현애자 지지층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 관심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주지역 언론6가사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1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후보자 모두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혼전이 예상된다는 게 중론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1·2위 격차는 8.6%p, 2·3위 격차는 7.3%p 등 1·2위와 2·3위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부동층은 1차 여론조사보다 5.7%p 줄어든 것으로 조사, 후보자들이 부동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향후 지지율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후 새누리당 3명, 민주통합당 4명, 통합진보당 1명 등 8명의 예비후보가 몰리는 등 선거 초반부터 치열한 선거가 예상됐던 지역이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이 김재윤 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이에 반발하며 문대림·고창후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연대에 합의하면서 3~4자 구도가 예상됐다.
 
이후 민주통합당과 야권 연대를 합의한 통합진보당의 예비후보였던 현애자 후보가 지난 13일 후보자 사퇴를 선언, 서귀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 무소속 문대림 후보 등 3자 구도로 압축됐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 현애자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지지율가 5.3%를 기록, 서귀포 시민은 현 위원장을 지지했던 표가 어디 후보에게 쏠릴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모씨(56)는 "서귀포 지역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 고정표 있어 선거 막바지에 이르면 현재 강지용 후보의 낮은 지지율도 상승 할 수 있다"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들이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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