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무 이호동 소음피해대책위원장

▲ 현상무 이호동 소음피해대책위원장
"주민 직접지원방안, 이주대책 등 지역주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방안들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제주공항 24시간 개방 운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상무 이호동 소음피해대책위원장은 "현재도 항공기 이·착륙 시 공항 소음으로 인해 수면 장애 등 생활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야간에도 항공기가 운항될 경우 주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공항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을 하지만 제주도가 24시간 개방 운영을 추진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에게 불합리한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위원장은 "관계 법령에 의해서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주민 요구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공공시설 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민 개개인한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993년부터 항공기 소음이 80웨클 이상인 지역의 가구를 대상으로 방음대책 지원이 실시됐지만 이후 신축 건물에 대해서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러차례 도에 건의를 했음에도 불구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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