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와 호흡…짜릿한 역전 레이스

▲ 정명일

정명일 기수(38)가 '녹담만설 특별경주' 우승을 차지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본부장 이상걸)는 17일 제7경주로 열린 녹담만설 특별경주에서 '비밀번호'(수말·4세)와 호흡을 맞춘 정명일 기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골인 직전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라마 2등급 최정상의 말들이 경합을 벌인 이번 특별경주에서는 황태선 기수의 '절대속도'가 레이스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코너를 통과한 후 정명일 기수의 '비밀번호'가 무서운 속도로 추입,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1692만원. 한편 이번 특별경주에서는 복승식 39.2배, 쌍승식 72.8배의 고배당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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