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최근 채소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위해 보상금 지원에 나선다.

 남군에 따르면 가격하락등으로 관내 가을배추 및 쪽파 포전 폐기(밭째 갈아 엎는 것)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2000년도 3차 추경예산에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확보,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남군은 이에따라 경영비 보상차원에서 ㏊당 가을배추는 150만원,쪽파는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남군은 농가들이 보상금을 빠른 시일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포전폐기와 동시에 지역 농협에 신고하면 현장확인후 즉시 보상금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남군은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당근등에 대해서도 지역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및 세척당근 출하를 확대,수급안정을 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농가 보상금 지원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치단체 지원에 앞서 농협등 생산자단체의 지원이 우선돼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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