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오픈 주니어선수권
혼합·여자복식 정상 등극
제주여고 동갑내기 '절친'

▲ 김지원
▲ 한소연
김지원·한소연(이상 제주여고 2년)이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이들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2 런던올림픽에 도전 중인 김민정(26·전북은행)·김하나(23·삼성전기, 이상 제주중앙여고 졸업)의 뒤를 이어 2016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김지원은 지난 15~18일 헝가리 펙스에서 열린 2012 헝가리오픈 주니어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권영(전남기술과학고)와 호흡을 맞춘 김지원은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허광희-김효민 조를 2-0(21-13, 21-13)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복귀한 김지원은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 스포트아레나 스포트 포럼 끝난 2012 독일오픈 주니어 대회 동메달 획득한데 이어 이번 금메달로 예전 기량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한소연은 김효민(범서고)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 1위에 올랐다. 혼합복식에 이어 한국 선수들간 맞대결이 펼쳐진 결승전에서 한소연-김효민 조는 김지원-이선민(성지여고) 조를 2-0(21-16, 21-18)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소연은 또 단식 준결승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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