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농협(조합장 고금석)이 농업인의 애로사항 반영으로 영농편의 제공을 위한 농기계 개선방향 모색의 일환으로 무인헬기 방제 시연회를 개최하여 관심이 주목된다.

함덕농협은 지난 21일 임원, 영농회장, 관계기관, 조합원 및 관심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 무인헬기를 이용한 마늘 포전 살균제방제 및 휴경 농지에 대한 제초제방제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무인방제헬기를 보유한 동아영농조합법인 협조로 이루어 졌으며 시연회 결과, 포전당 방제시간이 20분 이내로 소요되었고, 무인헬기 방제로 기존방식 대비 약60~70%정도로 농약이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연회에 참석한 한 농가는 "방제효과만 확실하다면 점차 일손이 부족해 지는 영농현실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농가가 빠른 시일에 현장에 도입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농협 등 관계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금석조합장은 "무인방제헬기 시연회는 밭작물 위주의 지역 농업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기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되었다"며 무인방제헬기 운영에 따른 비용과 방제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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