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 성우회(회장 고명승)가 23일 제주를 방문, 해군기지 건설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우회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우근민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도민들은 정치권에서 오고가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다만 현재 국가안보사업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지역 발전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명승 회장은 "최근 대한민국 뉴스의 중심은 제주도며 중심 주제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이라며 "제주도의 미래 앞날을 경제·정치·안보·문화·관광적인 면에서 어떻게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형태이든 제주의 밑그림은 '부국강병'으로, 안보라는 기초를 바닥에 깔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고 회장은 기자들과의 면담에서 "해군기지 건설은 조국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며 "국책산업인 만큼 하루 빨리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