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후보등록 마감…국회의원 11명, 도의원 9명
선관위 신상 공개…후보들 유권자 표심공략 사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막이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됐지만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초반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오후 6시를 기해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회의원 3명, 지방의원 3명 등 6명의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 2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의원 11명, 도의원 9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시갑 선거구(서부)는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 무소속 고동수·장동훈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 제주시을 선거구(동부)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 등 4명이 등록해 여의도행을 노리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 무소속 문대림 후보 등 3명이 등록했다.

이들 후보들은 현역의원 심판론, 정권 심판론,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는 등 여론 향배를 좌우할 선거 이슈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이슈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의회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들도 잇따라 등록했다. 제2선거구(일도2동 1∼24통) 새누리당 고정식·민주통합당 강민숙·통합진보당 김대원 후보, 제13선거구(노형동 15∼29통, 44∼50통) 새누리당 김승하·민주통합당 강용원·무소속 양경택 후보, 제25선거구(대정읍) 민주통합당 이태봉·통합진보당 허창옥·무소속 현진수 후보 등이 등록해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자들의 직업·학력·경력·재산·병역·납세·전과 등 신상정보를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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