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제주] 2부 예비사회적기업 탐방 2.깨끗한 제주만드는 ㈜서정

▲ 제주도(예비)사회적 기업이자 청소·방역서비스 업체인 ㈜서정은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용현 기자
지난해 2월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고용우수기업 선정도
공식사회적 기업 지정위한 실천 진행 다음달게 신청 예정

누구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원한다. 제주도민들에게 이러 소망을 주면서 사회취약계층에게는 일할 수 있는 행복을 주는 기업이 있다.

㈜서정은 지난해 2월 제주도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조례에 의거해 제주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서정은 청소와 방역소독 회사인 서정은 전체 직원 35명 가운데 장애인 6명과 노인 15명을 고용하는 등 사회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제주도지사로부터 2011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제주사회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정은 일반건물 및 가정집내 방역과 소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준공건축물·외벽·저수조 등 위생관리 및 소독·청소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서정이 사회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지만 직원들에게 고도의 훈련과정과 전문기술을 가르쳐 최상의 청소·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정집과 사무실 등의 생활환경에 맞는 최적기술과 최신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한 차원 높은 '클린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서정은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공인을 받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사회공헌을 위해 취약계층에 무려 방역 및 소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깨끗한 세상 만들기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서정은 예비지정후 1년 넘게 고용노동부 지정 (공식)사회적기업 인증에 필요한 7가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왔으며, 다음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인증신청을 할 계획이다.

서정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기 위해 사회상생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며, 기업의 규모화를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운영기반 확보를 위해 고객만족과 신뢰를 얻어 건물종합관리 전문회사로 입지를 강화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사회취약계층도 훌륭한 인재에요"
양미순 ㈜서정 대표이사

양미순 ㈜서정 대표이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앞으로 사회공헌과 상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베풀어야지요"

양미순 ㈜서정 대표이사는 "전체 직원의 3분의2 정도를 사회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면서 나름대로 사회공헌을 하고 있었다"며 "언론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예비기업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취약계층직원들은 일반인에 비해 능력이 70%정도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회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체계적인 교육만 뒷받침된다면 훌륭한 인재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대표는 "지난 1년동안 예비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면서 공식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까다롭지만 7가지 필수요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을 능력을 갖추게 돼 다음달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면서 경영자는 확고한 마인드와 투철한 봉사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서정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더 많은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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