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부 MVP 제주시배구동호회 정명권

▲ 정명권

"우승,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제민기 배구대회에서 8년만에 동호인부 정상을 차지한 제주시배구동호회의 센터 정명권씨(47)는 우승의 기쁨이 남달랐다.

경상남도 하동 출신으로 고향을 떠나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친구를 사귀어 볼 요량으로 가입한 배구동호회였다.

정 씨는 "배구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은 블로킹을 성공했을 때"라며 "유효 블로킹으로 수비에 도움을 주려고 했는데 운이 좋게 점수로 연결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위미배구동호회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정 씨는 "첫 경기라 그런지 몸도 덜 풀리고 상대편 젊은 선수들이 강하게 나오는 바람에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체력이 뒷받침하는 한 우승을 향해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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