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6일 해군측에 공식 전달…청문 일정도 변경 요구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해군참모총장에게 민군관광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공사정지 행정처분 예고에 따른 청문 일정 변경협의 및 검증기간 공사중지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군측에 오는 29일 오후 2시 예정인 제주해군기지 공사정지 청문 일정을 오는 4월12일 오후 2시로 변경하는 것에 따른 협의를 요청했다.

또 제주해군기지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 내용에 따른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상공사 및 발파공사를 3월26일부터 4월12일까지 중지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도는 이 두가지 요청에 대한 해군측이 27일 오후 4시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청문을 계속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요청은 시뮬레이션 결과 검증회의와 검증기간내 공사중지가 함께 해야 한다는 도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제주해군기지 공사 주체인 해군의 구체적 협력을 요청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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