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언론6사 29일부터 공동 정책토론회 개최
후보들 토론회 지지도 반등 기회로 전략개발 사활

4·11 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당·후보들간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1·2위간에 여론조사 결과가 10∼12%를 보인 제주시갑·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들은 정책 공약·토론회가 지지도 반등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19대 총선 공동 보도협약'을 체결한 제민일보·제주일보·한라일보·KBS제주·제주MBC·JIBS(이하 제주지역 언론6사)는 오는 29일부터 공동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이 공동정책 토론회는 총선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 등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9일 오후 2시10분 제주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정책토론회는 제주시을, 31일 오후 11시10분 KBS제주를 통해 생방송으로 개최되는 정책토론회는 제주시갑, 4월4일 오후 2시 JIBS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정책토론회는 서귀포시 선거구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정책토론회가 4월2일 제주시갑, 4월3일 제주시을, 4월7일 서귀포시 선거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정책토론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각 후보들이 정책 학습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공개 검증하는 토론회에서 말실수를 하거나 경쟁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 방어에 실패하면 지지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지역 언론6사가 지난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시갑·서귀포시 선거구의 1·2위간 지지도 격차가 10∼12%를 보이면서 후보들이 토론회를 지지도 반등의 기회로 삼기 위한 전략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정책팀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리허설을 벌이고 있고 대표 공약을 가다듬는 등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물밑경쟁을 펼치고 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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