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5대공약 발표…제주형 자치모델 완성
4·3문제 완전한 해결 추진, WCC 성공개최 지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해군기지 사업 재검토와 완전한 4·3문제 해결 추진 등 제주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통합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2년 제주해군기지 예산 1327억원중 90%인 1278억원을 삭감했다"며 "이는 제주해군기지 사업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건설이라는 국회 부대 보건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권고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는 제주해군기지가 국회 부대조건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설계돼 건설되고 있는지를 검증한 결과, 현재 항만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검증위원회가 항만설계의 결함을 지적한 만큼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제주 해군기지 갈등으로 인해 심리적 피해를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관광특구로서 제주를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하고 국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현재 추진중인 신공항 건설용역 결과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등 관광도시 제주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현재 한국행정학회의 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대한 방안이 확정되면 도민이 희망하는 행정계층구조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행정계층구조 개편을 통한 제주형 자치모델을 완성하겠다"며 "4·3의 국가기념일 지정, 평화재단 지원 등 4·3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적인 개최 및 후속 육성지원책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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