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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장거리 꿈을 향해 달린다제주중·제주제일중 전국대회 출전
2014 제주체전 메달 획득 정조준
강승남 기자
입력 2012-03-28 (수) 16:52:04 | 승인 2012-03-28 (수) 16:52:04

   
 
  ▲ 2014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육상 꿈나무들이 28일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제일중 양혁재·김장용·부성종·양운호, 양순규 도체육회 육상지도자, 제주중 이영기 체육교사, 제주중 박민호·부경현·김재용·안상호. 강승남 기자.  
 
제주 체육의 취약 종목 중 하나인 육상 장거리에서 전국체육대회 메달 획득을 꿈꾸는 당찬 꿈나무들이 있어 화제다.

28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는 제주일중과 제주중 육상부 선수들이 묵묵히 트랙을 돌고 있다. 한 바퀴 한 바퀴 늘어날수록 호흡을 거칠어지고 다리는 무거워지지만, 눈빛에선 강한 의지가 드러난다.

2014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겨냥한 8명의 선수들이다.

이들은 오는 31일 경상북도육상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제7회 헤드 중학교 구간 마라톤 대회에 참가, 가능성을 시험한다.

아직까지 육상 장거리 종목에서 도내 중학교 팀이 참가했다는 기록은 물론 매년 열리는 소년체전에서도 도내 선수가 육상 장거리에서 입상한 적이 없다. 이 대회가 제주 장거리 꿈나무들의 첫 도전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분위기가 전과 다르다. 15㎞를 4개 구간으로 분할, 레이스를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 입상은 어렵더라도 구간별 개인 입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꿈나무는 양운호(제주제일중 3년). 초등학교 시절 전교 어린이회장을 맡을 정도로 모범적인 학생이었지만 중학교 진학 후 시작된 방황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육상을 통해 전국체전 메달 획득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국 꿈나무 선수 육상대회에 참가, 800m·1500m에서 각각 3위를 박민호(제주중 2년)·김장용(제주제일중 2년)도 구간 입상이 기대된다.

지난 1월부터 이들은 지도하고 있는 양순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육상지도자는 "이번 대회에서 구간 입상을 목표로 연습을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아직 중학교 2·3학년인 만큼 체계적인 훈련이 이뤄진다면 2014년 제주체전에서도 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제28회 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대회에는 남녕고 육상부 소속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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