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윤 구좌읍장

▲ 김남윤 구좌읍장
제주시 구좌읍지역은 토양과 기후조건이 적합해 많은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당근은 전국 생산량의 54%를 차지, 당근 주산지로 불려지고 있다.

따라서 당근 가격에 의해 구좌지역의 소득수준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근 생산 50여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있지만 당근산업 육성을 통한 고소득 창출은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유통·물류는 물론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가공산업과 브랜드화 산업도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구좌읍은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역의 당근 농가들이 희망하는 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1차산업의 경우에는 타 산업과는 달리 생산지역에서 사랑받는 제품만이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브랜드 사업을 통해 전국의 모든 주부들이 안심하고 식탁에 올려놓는 채소로 인식되도록 함은 물론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 사업단, R&D기관과 연계하여 구좌향당근을 이용한 우수한 2차 가공식품들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하여 웰빙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를 개발해 나가겠다.

더 나아가 이러한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구좌지역이 갖고 있는 청정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토대로 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

즉 생태의 보고인 천년의 숲 비자림, 만장굴, 긴 해안선 및 별방진, 문주란 토끼섬, 철새도래지, 오름군락지 등을 이용한 생태관광벨트를 만드는 등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구좌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주민소득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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