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 치명적 질병인 오제스키병과 유행성 설사병이 육지부에서 발생해 도내 양돈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구토와 벌벌떠는 신경이상증상을 보이는 오제스키병은 지난 8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에서 발생돼 모두 살처분한 후 11년만에 충남지역 2농가 36마리의 돼지가 이 병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2종 법정전염병인 오제스키병은 감염됐을 경우 돈사전체의 돼지에 치명적인 반면 바이러스에의한 질병으로 항생제등을 투입해도 효과가 거의 없는등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이 최선책인 실정이다.

 여기에다 젖먹이 어린돼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유행성 설사병이 최근 경기도 일부농가에서 사육중인 79마리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양돈농가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군은 올해 구제역발생으로 인한 수출중단으로 가격폭락을 겪었던 양돈농가들이 병에 감염돼 입을 수 있는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독 및 예방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종돈반입을 억제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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