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민주통합당 후보 지역 일꾼 피력

김우남 제주시을 민주통합당 후보는 감귤 등 제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한미FTA의 반대 및 재협상, 한중FTA는 저지를 피력했다.

김 후보는 제민일보 파워인터뷰를 통해 "1차산업 피해대책도 없이 새누리당의 날치기로 처리된 한·미FTA의 반대는 당연하고, 제주경제에 큰 피해를 주기에 재협상해야 한다"며 "특히 한·중FTA의 1차산업 피해는 한·미FTA의 2배를 훨씬 넘어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6년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선거 공약 파기로 실질적 권한이양 및 자치재정 확충방안이 미흡하다"며 "지방소비세·교부세 법정률 개선, 도전역 면세화 등의 미반영 과제 추진 및 제주도와 정부의 5단계 제도개선 과제 협의과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주4·3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4·3 흔들기 및 국가추념일 미지정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김 후보는 완전한 해결 과제로 국가추념일 지정, 희생자·유족 신고기간 연장 및 생활지원금 국가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농심간의 삼다수 판매협약 법정공방에 대해서는 "소송 결과에 대한 법리적 논쟁을 떠나 제주도민의 생명수인 삼다수가 특정기업의 영구적인 영리수단으로 쓰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약속을 무시, 단순한 해군기지를 강행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중단, 객관적인 설계 재검증, 새로운 청사진 제시, 도민설득, 도민동의 절차를 밟아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3선 의원으로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맡아 제주농업 경쟁력 향상 등 제주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한 후 일각에서 제기하는 차기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직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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