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기반의 제주문화 활용 방안 세미나

제주 유배 문화를 '현재로부터 벗어나 진취적이고 창조적 세계로 찾아가는'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해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센터장 양진건 교수)는 지난달 31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스토리텔링 기반의 제주문화 활용 방안'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 사업인 '제주유배문화의 녹색관광자원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김진철씨는 '제주유배문화의 스토리텔링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추방·구속·단절과 같은 수동적이고 부정적인 제주 유배의 이미지를 떠남(여행)·몰입·해방과 같은 능동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해 새로운 세계와의 소통을 통한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스로를 유배보내기'와 같은 제주 유배의 특별화 전략을 통해 제주를 재충전의 공간·창조의 공간으로 스토리텔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의 '제주도 창세신화와 웹게임' 주제발표 등 4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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