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당선 직후 용역 즉시 추진"
강창일 "24시간 운영 국제공항 건설"
장동훈 "민간투자로 공항도시 조성"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와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제주 신공항 건설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추진방식에 대해선 견해차를 보였다.

강창일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당선되자마자 백지화시켰다"며 "이렇게 거짓말을 하면 안되고, 신공항은 하루빨리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현경대 후보는 제주공항 확장론에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금 신공항 개념은 24시간 뜰 수 있는 국제공항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경대 후보는 "처음 공약집에 그렇게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잘못된 것을 수정해서 신공항 건설로 바로잡았다"면서 "국회에 입성한다면 신공항 건설에 따른 용역비를 확보해서 바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장동훈 후보가 여러 가지 시설이 들어서는 제주복합공항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가능하다고 보는가"라며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하고 정부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장동훈 후보는 "제주복합공항도시 건설에는 2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할 생각"이라며 "신공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회의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강창일 후보가 여당의 예산 날치기 통과로 인해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소수당이 된다면 신공항을 못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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