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선거구 후보별 5대 핵심공약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모두 한·미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1차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농축산식품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한미FTA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감귤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직불금의 지원 금액을 상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2019년에 신공항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전담기구 설치를 의무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절감에 힘쓰고 치유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선정, 제주도에 국립치유과학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1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 스마트그리드 거점지구 지정과 함께 약용작물 산업을 제주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주4·3 추가 진상조사와 국가추념일 지정 등을 통해 4·3문제를 해결하고 신공항을 조기 건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과 함께 사업 전면 재검토, 자치재정권 강화를 통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한미FTA에 대응해 농수축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감귤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서민 경제 안정화를 핵심공약으로 제시, 빈곤의 악순환과 기회의 불평등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또 4·3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빚어지는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균형 발전방안과 관련해서는 서남부권에 신공항을 건설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주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관광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FTA 특별세를 신설해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1차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연구진을 구성, 농산물 품종개량과 이력추적제, 국립종축원 제주분원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제주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레저·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제주복합공항도시 건설, 4·3의료재단 설립 및 추가 진상조사, 구도심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kkp2032@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