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일 "4·3완전한 해결의 전기,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 김명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일로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제주 4·3사건이 64주년을 맞는다"며 "소모적 이념논쟁은 청산되어야 할 구시대의 유물로, 더 이상 4·3으로 인한 혼란과 분열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거슬러 올라가면 새누리당은 제주4·3문제의 진실규명과 진정한 인권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1999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 제주출신 현경대·양정규·변정일 국회의원의 4·3특별법 발의는 2000년 기적적인 4·3특별법 제정의 계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도당은 "연장선상에서 새누리당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제주4·3 문제가 더 이상 제주도민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제주4·3문제의 적극적 지원'을 제19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고 △제주4·3국가추모기념일 지정 △4·3사건 추가 진상조사 사업 적극적 추진 △4·3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 등 국가차원의 4·3문제해결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차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도당은 도민의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부단히 노력하며, 후보들은 3일 하루동안 일체의 거리홍보와 차량유세를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