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지지도 오름세 가속…강창일 하락
장동훈 상승·고동수 주춤…최후의 승자는
제주시갑 선거구
(한림읍, 애월읍, 한경면, 추자면, 삼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용담2동, 오라동, 연동, 노형동, 외도동, 이호동, 도두동)
1·2·3차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의 지지도가 처음으로 하락한 반면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의 지지도는 큰 폭으로 상승, 선두가 바뀌며 전세가 역전됐다.
강창일 후보는 여론조사 1차 30.2%, 2차 34.1%, 3차 38.7%에 이어 4차에서 30.4%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현경대 후보는 여론조사 1차 12.9%, 2차 25.8%, 3차 28.4%에 이어 4차에서 38.0%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들 후보간 4차 여론조사 격차는 7.6%포인트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결집력이 민주통합당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자 가운데 73.1%가 현경대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나 민주통합당 지지자의 경우 64.2%만이 강창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는 여론조사 1차 14.3%, 2차 12.8%, 3차 11.2%로 정체현상을 보이다가 4차에서 15.2%로 소폭 상승했고, 무소속 고동수 후보는 여론조사 1차 2.8%, 2차 3.2%, 3차 5.1%, 4차 4.7%로 집계됐다.
부동층은 여론조사 1차 26.4%, 2차 20.0%, 3차 16.6%, 4차 11.7%로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 지지도
현경대 후보는 동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강창일 후보는 읍·면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림·애월·한경·추자 지역에서는 강창일 후보가 34.3%로 가장 높았고, 현경대 후보는 31.3%로 뒤를 이었다. 장동훈 후보는 15.3%, 고동수 후보는 3.7%를 얻었다. 부동층은 15.4%로 나타났다.
삼도·용담·오라동 지역은 현경대 후보 45.9%, 강창일 후보 28.3%, 장동훈 후보 8.6%, 고동수 후보 6.2% 순이며, 부동층은 10.9%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두·연동 지역은 현경대 후보 44.2%, 강창일 후보 29.1%, 장동훈 후보 11.3%, 고동수 후보 4.3% 순이다. 부동층은 11.0%로 나왔다.
노형·외도·이호동 지역은 현경대 후보 33.3%, 강창일 후보 29.2%, 장동훈 후보 23.6%, 고동수 후보 4.6% 순이며, 부동층은 9.2%다.
▲직업별 지지도
현경대 후보는 화이트칼라와 자영업, 농림수산업, 주부, 무직·기타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강창일 후보는 블루칼라, 학생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화이트칼라는 현경대 후보 39.3%, 강창일 후보 34.1%, 장동훈 후보 15.8%, 고동수 후보 6.1% 순이다. 부동층은 4.7%로 집계됐다.
블루칼라는 강창일 후보 31.0%, 현경대 후보 26.2%, 장동훈 후보 25.3%, 고동수 후보 11.1% 순이며, 부동층은 6.5%다.
자영업은 현경대 후보 45.3%, 강창일 후보 34.2%, 장동훈 후보 11.3%, 고동수 후보 1.4% 순이다. 부동층은 7.7%로 나왔다.
농림수산업은 현경대 후보 34.2%, 강창일 후보 29.6%, 장동훈 후보 20.2%, 고동수 후보 1.5% 순이다. 부동층은 14.4%로 나타났다.
주부는 현경대 후보 37.2%, 강창일 후보 31.1%, 장동훈 후보 13.9%, 고동수 후보 3.1% 순이며, 부동층은 14.8%다.
학생은 강창일 후보 30.6%, 현경대 후보 24.5%, 장동훈 후보 15.7%, 고동수 후보 14.0% 순이다. 부동층은 15.2%로 파악됐다.
무직·기타는 현경대 후보 52.8%, 강창일 후보 16.6%, 장동훈 후보 10.8%, 고동수 후보 0.8% 순이고, 부동층은 18.9%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
현경대 후보는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얻었고, 강창일 후보는 20대 이하와 30대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20대 이하는 강창일 후보가 33.2%로 가장 높았고, 현경대 후보 23.7%, 장동훈 후보 17.4%, 고동수 후보 11.9%다. 부동층은 13.8%로 나타났다.
30대 역시 강창일 후보가 36.9%로 가장 앞섰고, 현경대 후보 34.9%, 장동훈 후보 15.3%, 고동수 후보 4.3%로 조사됐다. 부동층은 8.7%다.
40대는 현경대 후보가 33.4%로 가장 높았다. 강창일 후보는 31.4%, 장동훈 후보는 21.1%, 고동수 후보는 4.9%를 차지했고, 부동층은 9.2%를 기록했다.
50대는 현경대 후보 52.4%, 강창일 후보 26.5%, 장동훈 후보 9.7%, 고동수 후보 2.3% 순이며, 부동층은 9.1%다.
60대 이상에서는 현경대 후보 47.3%, 강창일 후보 23.1%, 장동훈 후보 10.8%, 고동수 후보 0.7% 순이다. 부동층은 18.1%로 파악됐다.
▲선호정당별 지지도
새누리당·자유선진당 지지자는 현경대 후보를,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 지지자는 강창일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현경대 후보(73.1%), 장동훈 후보(11.9%), 강창일 후보(7.0%), 고동수 후보(1.8%) 순으로 지지의사를 밝혔고, 부동층은 6.3%다.
민주통합당 지지자는 강창일 후보(64.2%), 장동훈 후보(16.2%), 현경대 후보(10.1%), 고동수 후보(3.8%) 순으로 지지의사를 보였고, 부동층은 5.7%로 집계됐다.
자유선진당 지지자는 현경대 후보(65.3%), 장동훈 후보(26.6%), 강창일 후보(8.1%) 순으로 지지의사를 밝혔고, 고동수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 및 부동층은 없었다.
통합진보당 지지자는 강창일 후보(54.0%), 현경대 후보(24.0%), 장동훈 후보(12.1%), 고동수 후보(7.1%) 순으로 지지했고, 부동층은 2.8%다.
진보신당 지지자는 강창일 후보(37.5%), 고동수 후보(27.8%), 장동훈 후보(22.0%), 현경대 후보(4.3%) 순으로 지지의사를 밝혔고, 부동층은 8.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7%로 3차 여론조사(36.0%)에 비해 5.7%포인트 상승, 민주통합당에 앞서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반면 3차 여론조사에서 41.1%의 지지도로 선두를 기록했던 민주통합당은 4차 여론조사에서 8.3%포인트나 하락, 32.8%를 얻는데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50대(63.3%)와 60대 이상(56.1%)의 장년층에서 높았고, 직업별로는 자영업(47.9%)과 농림수산업(54.0%)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학력이 낮을수록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았는데, 특히 중졸 이하에서 54.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통합당 지지도는 연령별로 20대 이하(48.0%)와 30대(36.9%)에서 높았고, 직업별로는 학생(48.9%)과 블루칼라(40.9%)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밖에 통합진보당 6.3%, 진보신당 1.9%, 자유선진당 1.0%, 기타 6.4%로 나타났고, 부동층은 10.0%로 집계됐다.
▲투표 의향
이번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 선거에 '꼭 투표할 것'이라며 적극적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3.8%로 나타났고, '아마 투표할 것'이라며 소극적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17.2%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적극적 투표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이하는 43.5%, 30대는 71.1%, 40대는 77.6%, 50대는 85.3%, 60대 이상은 88.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