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용 새누리당 후보 부정적 견해 피력

강지용 서귀포시 새누리당 후보는 현행 '제주도 본청-2개 행정시-읍·면·동'의 3단계 행정계층구조에 대한 선호 입장을 피력했다.

강 후보는 제민일보 파워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의 인구·면적 규모를 볼때 행정계층구조를 단층 구조로 해도 지방자치 이념을 구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 현 제체를 마련한 것"이라며 "도민갈등을 불러일으키는 행정체제개편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2014년 지방선거 반영을 목표로 추진중인 행정체제 개편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6년 평가에 대해서는 국제자유도시 비전에 대한 중앙정부의 공감대 부족과 사무이양에 따른 추가 비용을 고려치 않은 재원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한후 차별적 권한 부여 및 규제특례 확보,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추진여건 확충 등을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강 후보는 또 제주관광산업의 발목을 잡는 항공난 해결책에 대해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힌후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가 신공항 혜택을 입기 위해서는 중산간지역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농심간의 삼다수 판매협약 법정 공방에 대해서는 "독점판매권이 농심에 주어지면 삼다수가 한 기업의 영리 수단으로 전락한다"며 "농심측이 제기한 삼다수 입찰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판결은 도민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후보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과 관련해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것"이라며 "국가안보·지역경제 활성화의 2개 목적을 충족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서, 제주지역 입장에서 보면 잃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2009년 자신의 제주대 총장 임용후보 1순위 선출후 낙마와 관련해 "교과부의 월권이고, 제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한후 "최근 제주대의 총장직선제 포기도 문제가 있다"고 반대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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