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무소속 후보 2013년 법제화 피력

문대림 서귀포시 무소속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14년 지방선거 반영을 목표로 추진중인 3개 행정체제 개편 압축 모형과 관련, 최소한의 법인격을 갖는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피력했다.

문 후보는 제민일보 파워인터뷰를 통해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도만 기초자치권이 폐지됐다"며 "기초자치권 문제는 서귀포시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자치입법·자치조직·자치재정권을 갖춘 서귀포시 기초자치단체의 법제화 추진을 제시했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갈등 해법으로는 우선 정부의 일방적 공사 중단 후 도지사·강정주민이 함께 논의하고, 크루즈 입·출항 문제 해결을 위한 객관적 검증과 이에 대한 결과를 주민총회에 상정하는 주민동의 절차 이행 등을 주장했다.

문 후보는 또 "김대중 정부때 4·3특별법이 제정되고 노무현 정부는 잘못된 국가공권력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사과했다"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제로 국가차원의 추가 진상규명과 추념일 지정, 유족복지 확대, 희생자 배상 등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을 제안했다.

특히 제주관광 발목을 잡는 항공난 해결책으로 "2014년 정부 계획에 서귀포 신공항 건설 반영을 위해 뚝심으로 정부·정치권을 설득, 성사시키겠다"며 "또 신공항 주변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일자리를 창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 후보는 한미FTA 발효에 따른 1차산업 피해 대응책으로 재협상 및 감귤 신품종 육성, 감협이 제안한 오렌지 전량수입권 제주도 이양 등을 제시하는 한편 정부가 진행중인 한·중FTA가 1차산업을 파탄낸다면서 반대했다.

문 후보는 대정·안덕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여론조사 지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남원·성산·표선지역을 발로 뛰면서 지지를 호소한 결과 유권자들이 문대림을 뚝심 있는 정치인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에 밀리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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