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언론6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서귀포시 선거구)]

제민일보·제주일보·한라일보·KBS제주·제주MBC·JIBS는 4·11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문대림·새누리당 강지용·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사전 협의)를 초청, 5일 JIBS에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용탁 JIBS 보도국장의 사회로 경제·관광·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지용 후보

"1차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소득 주민환원으로 
넉넉하게 살도록 할 것"
▲제주해군기지 찬·반 입장 
△강지용=해군기지 문제 때문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고생이 많다. 2007년 강정 확정 이후 당시 대통령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며, 국회의원은 김재윤 국회의원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정권이 바뀌었다고 말을 바꾸며 갈등을 키우고 화합을 저해하고 있다. 
△김재윤=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민군복합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예산의 95%가 군사기지 예산이고, 민항은 5%에 불과한 무늬만 민군복합항이다. 국회 소위, 총리실 검증위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도지사·의장, 하물며 새누리당 도당위원장까지 공사 중지를 요청했지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국회 특위·대통령 직속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 
△문대림=국가가 국가 이익·안보 차원에서 해군기지를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적법절차는 지켜야 한다. 국민동의를 얻어야 하며 타지역의 형평성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돼서 상호 존중 원칙하에 조속히 해결하겠다.
 
▲FTA 대응 신성장 산업은.
△문대림=대체 산업보다 우선 감귤산업을 키워야 한다. 산지 유통기반 강화 등을 통해 가격 안정 이뤄야 한다. 품목별 지원체계 달리해야 한다. 축산업 발전 기금 육성·지원해야 한다. 
△강지용=고품질 감귤 개발, 신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유통혁신·수출 확대, 관련 가공산업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 밭작물, 축산물, 흑돼지 상당한 경쟁력 갖고 있다. 정부 관심 필요하다. 
△김재윤=복합산업단지, 감귤 엑스포를 창설해 감귤산업 뒷받침하겠다. 경쟁력 강화기금을 설치하고 신성장동력으로 1차와 관광·의료산업을 연계시키겠다. 농가부채 경감, 비료값 인하, 면세유 확대를 추진하겠다. 
 
김재윤 후보
 
"힘 있는 3선의원 돼서
4·3, 해군기지 문제 등
지역현안 해결할 것"
▲마을특화 전략
△김재윤=도민과 외부투자자들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각 마을별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과 제주도. 지역주민과 정부가 윈윈하는 투자를 추진해, 도민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문대림=각종 개발사업들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 도민이 소외된 것은 특별법에서 주민우선고용제도가 폐기됐기 때문이다. 이를 부활시켜 80%이상을 지역 주민들로 고용하고 마을 발전계획을 뒷받침할 대책도 마련하겠다. 
△강지용=지역구 내 시급히 발전시켜야 할 마을을 찾아, 특화사업을 완성시키겠다. 마을 내 좋은 자원은 갖고 있지만 자본과 경영기술이 부족하다. 이를 개선해 마을 발전사업을 성공시켜 타 지역이 벤치마킹하도록 하겠다.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
△문대림=의료관광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이다. 필리핀·태극 인근에는 300만명의 의료관광으로 몰리고 있지만 제주지역은 0.9%에 그치고 있다. 인적·물적 인프라 부족이 이유다. 한방·치료·명상 등이 결합된 헬스케어타운·휴양주거단지를 추진해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강지용=특별자치도가 신성장산업으로 의료관광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세계적으로 의료관광이 연 16%증가하고 있지만 제주는 예외다. 도내 의료시설 중 500병상 이상인 곳은 없으며 현대화된 장비도 부족하다. 자본 유치, 인프라 구축에 나서 헬스케어타운사업을 성공시키겠다.
△김재윤=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귀포지역 의료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대규모 전문 병원이 들어서고 특성화된 분야가 있어야 한다.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의료 인프라를 구축, 이를 1차산업과 연계해야 한다. '장수의 섬' 이미지 활용한 유기농 먹거리 제공, 노화방지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문대림 후보
 
"서귀포 변화바람 필요
교육·의료·문화·복지
살아있는 곳 조성할 것"
▲중문관광단지 민간 매각 대응 전략
△강지용=중문관광단지 민간에게 매각해서는 안된다. 지역주민들에게 환원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민간 매각은 좋지 않다. 시민들에게 환원돼야 한다. 
△김재윤=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알짜 공기업을 팔아넘기는 이유를 모르겠다. 중문 관광단지를 고부가가치 복합 리조트 단지로 만들겠다. 힘있는 3선의원이 만들 수 있다.
△문대림=중문관광단지는 제주 관광의 허브로 절대 매각할 수 없다. 예정대로 2단계 사업 공사가 추진돼야 한다. 사업자 변경을 구하겠다.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실어야 한다.
 
▲올레관광 문제 해법은
△문대림=올레가 전국적으로 히트를 쳤다. 홍보효과는 매우 크다. 에코투어리즘을 도입, 추진해야 한다. 조심스럽게 쇼핑아웃렛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팩토링 아웃렛이 아닌 관광객 유인을 위한 곳으로 유권자들과 논의하겠다.
△강지용=도내 도민 소유의 3성급 이상 호텔은 없다. 골프장도 없다. 고부가가치 관광을 만들면 무엇하나. 도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보면 답답하다.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식당업을 하는 주민들의 소득부터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김재윤=좋은 콘텐츠, 자연유산, 깊은 역사, 특별한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하다. 서귀포시에 24시간 공항이 유치돼야 한다. 중앙·지방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민과 관광산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 만들어야 한다. 
 
▲마무리 발언
△강지용=감귤산업 지켜내겠다. 1차산업 경쟁력 키워 편안하고 넉넉하게 살수 있도록 하겠다. 하우수 시설 개·보수비 지원 하겠다. 관광산업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 소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 
△김재윤=힘 있는 3선 의원 돼서 산적한 문제 해결하겠다. 농가 부채 경감, 해군기지 문제, 4·3문제 해결 앞장서겠다. 노인·청년 일자리 문제 풀어나가겠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문대림=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 재선, 삼선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뚝심 있게 변화·발전시키는게 중요하다. 1차산업 살려나가겠다. 관광산업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 교육·의료·문화·복지가 살아있는 생동감 있는 서귀포시로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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