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식 선거대책본부장 6일 도민의방 기자회견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이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불법선거를 자행,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 신방식 선거대책본부장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최근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에게 역전당하자 모바일을 통해 불법선거를 자행, 도민과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 후보 측은 허위사실을 발표하고 이를 문자 메시지로 확산시키는 전형적인 수법으로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이 부재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법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폈다"며 "하지만 이 편지의 내용을 검토한 결과 누군가가 현 후보를 음해할 목적으로 작성됐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방식 선대본부장은 "강창일 후보측은 지난 4일 도내 언론6개사가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의 지지율이 강후보에 역전하자, 문자메시지를 유권자에게 다량발송하면서 선거 판세를 가늠할 지지율은 알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만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이후에도 금품살포, 불법 편지 등 캠페인성 문자메시지로 수만명의 유권자에게 무차별적으로 발송해 도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불법선거 사례를 들었다.

이어 "편지는 현후보를 음해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현 후보는 현00라는 이름의 조카가 없으며 주소 또한 없는 주소로 확인됐다"며 "4일은 현 후보가 강 후보를 역전시킨 날로 이를 물타기 위한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를 벌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방식 선대본부장은 또한  "경찰은 신속하게 이번 사건 수사에 나서 그 결과를 낱낱이 도민에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현경대 후보 캠프는 중앙당 법률지원단과의 논의를 거쳐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흑색선전·공작정치가 계속 자행될 것으로 보고, 특별 감시단을 구성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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