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여기계체조 대표 선발전
라이벌 성지혜 0.7점차로 눌러

제주의 '체조요정' 허선미(남녕고 3)가 런던행을 위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통과했다.

허선미는 지난 7·8일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열린 여자기계체조 런던올림픽 파견대표 및 2012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 오는 7월 런던올림픽 개인전 출전티켓을 확보했다.

허선미는 도마·2단 평행봉·평균대·마루 등 4종목에서 1·2일차 합계 110.036점으로 2위 성지혜(109.336점)를 눌렀다. 총점에서 불과 0.7점 앞선 아슬아슬한 승리였다.

허선미는 이번 런던 올림픽 출전권 획득으로 제주체육 사상 최연소 올림픽 참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허선미는 "올림픽 본선에서 연기를 펼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상상해왔던 꿈"며 "올림픽 축전 기회를 얻은 만큼 최선을 다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리초와 제주서중을 졸업한 허선미는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시니어 무대 진출 첫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와 지난 1월 영국 런던 O₂아레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내는 등 한국 여자기계체조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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