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투표율 제14대 78%→16대 67%→18대 53% 하락세
젊은층 하락세 뚜렷…제주발전 위해 투표 적극 참여해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4·11 총선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율이 50% 중반을 넘으면 야당이, 50% 중반을 밑돌면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되는 등 선거 승패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지역 총선 투표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는 주인의식이 절실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제14대(1992년 3월24일)
78.6% △제15대(1996년 4월11일) 71.1% △제16대(2000년 4월13일) 67.2% △제17대(2004년 4월15일) 61.1% △제18대(2008년 4월9일) 53.5%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30·40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대 투표율은 △제15대 51.5% △제16대 47.2% △제17대 43.8% △제18대 32.4%로, 유일하게 30%대까지 내려갔다.

30대 투표율은 △제15대 65.7% △제16대 59.6% △제17대 56.7% △제18대 41.6%, 40대 투표율은 △제15대 80.0% △제16대 73.1% △제17대 66.2% △제18대 55.5%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투표율은 △제15대 84.7% △제16대 85.3% △제17대 77.1% △제18대 68.1%, 60대 투표율은 △제15대 76.7% △제16대 81.7% △제17대 74.2% △제18대 70.3%로 70%를 내외를 기록했다.

이처럼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표율이 하락,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축제인 선거 의미가 퇴색되고 성숙한 도민 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4·11 선거를 통해 신공항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FTA에 대응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실업 문제, 4·3의 완전한 해결 등 제주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제주사회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한편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9∼10일 학교 정문·후문, 학생회관 등에서 제주도 선관위에서 지원해 준 정책선거 홍보 리플렛 및 투표참여 홍보물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투표 참여를 호소할 계획이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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