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 전 장관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지역 민주통합당 총선 후보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제주홀대가 지나치다 못해, 아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도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장관은 또 “이명박 대통령은 4년 내내 4·3위령제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대선공약 신공항도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 국회를 바꿔야 하며, 이어 정권도 교체해 중앙정부가 4·3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제주발전에 적극 지원에 나서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전 장관은 “전국 곳곳을 방문해 국민들을 만나보면 서민들을 참담하게 배신했고, 서민들의 삶을 파괴한 현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부자감세에 찬성표를 던져 놓고 민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는 ‘가짜 민생’”이라고 지적했다.

또 강 전 장관은 “박근혜 위원장이 참여정부가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라며 “참여정부는 민간인 사찰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