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용문로터리 지원 유세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9일 “제주의 자존심을 지키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야권 단일후보인 강창일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민주통합당 제주시갑 강창일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제주시 용문로터리를 방문,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제주4·3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도 눈물을 흘리고 있고, 제주의 하늘에는 4·3 영령들이 떠돌고 있다”면서 “4·3의 원인규명과 추가 진상조사를 위해 강창일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창일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4·3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오직 제주도민만을 생각하며 제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도민들은 정권이 교체되면 강창일 후보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제주에서 잘되는 유명한 식당이 간판을 바꾸는 것을 본적이 있느냐”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실패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으로 간판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강남의 경제만 살렸다. 국회의원은 1%의 재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99%의 제주도민, 서민, 영세상인, 중소기업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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