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지는 11일 제주지역에 비날씨가 예보되면서 투표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10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전부터 비가 내리며, 선거일인 11일 오전께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10~11일 예상강수량을 20~40㎜로 전망하고 있으며, 11일 비가 그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고, 다소 쌀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지역 후보 진영과 정당 관계자는 투표일 날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젊은층은 투표를 포기하고 나들이를 가지만 날씨가 나쁘면 나들이를 포기하는 대신 투표소로 향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08년 18대 총선 당일엔 평년보다 기온이 3~4도 가량 낮았고 비까지 내리면서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졌으며 연령대와 관계없이 젊은층과 노년층 모두 하락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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