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서귀포시 선거구 투표전 치열

4·11총선에서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과 함께 날씨도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저녁부터 내린 비가 11일 오전 그치면서 투표율 상승 효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때문에 총선 후보 캠프에서는 투표율 상승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판세 분석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도 “어제 밤에 비가 와서 투표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투표 당일 비가 그치면서 투표율이 18대 총선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제주시갑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의 투표전도 뜨겁게 진행,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11일 오후 2시 현재 제주시갑 선거구 41.9%로, 유권자수 17만3315명 중 7만258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특히 서귀포시 선거구는 오후 2시 현재 유권자 12만1095명 중 5만5837명이 투표에 참여, 46.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제주시을 선거구는 유권자 14만7060명 중 5만1609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35.1%로 다소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제주시갑 선거구와 서귀포시의 선거구의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선거결과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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