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후보는 지방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노련한 정치경험과 유력 경쟁후보의 중도 탈락이라는 '행운'을 더해 3선 의원으로 국회에 무난히 입성하게 됐다.

예비후보부터 공식 선거운동기간 내내 도내 언론 6사 여론조사 결과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던 김우남 후보는 제주시 을 선거구 읍·면·동 전 지역에서 최고 득표를 얻으면서 3선 의원의 영예를 안았다.

김 당선자는 자신의 텃밭인 구좌읍을 비롯해 조천읍과 우도면, 삼양동, 화북동으로 이어지는 동부지역은 물론 이도동, 일도동 등 도심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리턴매치가 이뤄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물론 추가적으로 새누리당이 을 선거구에 대한 후보 공천을 포기함에 따라 김 당선자는 사실상 '무혈입성'으로 3선 고지에 깃발을 꽂았다.

결국 김 당선자는 이번 4?11 총선에서 대항마 없이 선거초반부터 나홀로 독주를 시작해 끝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