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석 전망¨민주 수도권 약진 127석

 '미래론'과 '심판론'이 격돌한 4·11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에 육박하는 선전으로 원내 제1당 지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이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여대야소'를 구축함에 따라 의회권력은 보수 진영이 이어가게 됐다.

 특히 새누리당은 야권의 '정권심판론'공세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8개월 앞둔 이번 총선에서 단독 과반석을 차지함으로써 대선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진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2시10분 현재 비례대표를 포함해 과반인 151석에 1석 많은 152석(비례 25석)을 확보해 과반을 1석 웃도는 1당이자 단독과반을 차지하는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127석(비례 21석), 통합진보당 13석(비례 6석), 선진당 5석(비례 2석), 무소속 3석 등에 그칠 전망다.

 야권연대를 이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의석수를 합치면 140석으로 새누리당에 12석이 뒤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통합당이 30석, 새누리당 16석, 통합진보당 2석으로 확정됐고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16석, 민주통합당 2석, 대구는 새누리당 12석, 인천은 새누리당 6석, 민주통합당 6석, 광주는 민주통합당 6석, 통합진보당 1당, 무소속 1석으로 집계됐다.

 대전은 새누리당 3석, 민주통합당 3석, 울산은 새누리당 6석, 경기는 민주통합당 29석, 새누리당 21석, 통합진보당 2석, 강원은 새누리당 9석, 충북은 새누리당 5석, 민주통합당 3석, 충남·세종은 새누리당 4석, 민주통합당 4석, 자유선진당 3석, 전북은 민주통합당 9석, 통합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관측됐다.

 경북은 새누리당이 15석, 경남은 새누리당 14석, 민주통합당 1석, 무소속 1석, 제주는 민주통합당 3석으로 각각 확정됐다.

 정당득표율은 새누리당 42.8%, 민주통합당 36.5%, 통합진보당 10.3%, 선진당 3.2%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가 52.3%(4만1732표)의 득표율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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