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주통합당 장하나 비례대표 당선자

▲ 장하나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
"청년 정치인으로서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희망을 보여주는 정치를 하겠다"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장하나 당선자는 "민주통합당이 청년비례대표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그 결과가 당선으로 이어졌다"며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청년들이 정치 참여의 길이 실현됐다는 기쁨이 더 크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장 당선자는 "한국의 1%라는 제주지역에서 저를 포함해 4명의 국회의원이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당을 떠나 많은 도민들이 기뻐해 주는 것을 보고 희망을 많이 느꼈다"며 "비록 아직은 준비가 덜 된 느낌이어서 중압감이나 책임감이 더 큰 것도 사실이지만 제주청년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제주의 목소리를 확실히 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장 당선자는 "중앙정치 경험도 없고, 실력도 부족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도민들께서 끝까지 지켜 봐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강정마을주민들이 저의 당선에 많은 희망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영광이고, 감사드리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가장 시급한 제주현안에 대해 해군기지와 세계 7대 자연경관 문제를 지적하면서 "4·11 총선 결과 야권연대의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해 많이 당황스럽지만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기존 기성 정치문화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 당선자는 "유야무야된 7대 자연경관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실추된 제주도민의 명예를 회복하기 길이라고 믿는다"며 "결과는 번복할 수 없겠지만 과정상의 진실인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또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작은 힘이지만 청년 당사자로서 전국의 수많은 청년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제주 청년들이 큰 몫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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