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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가 받은 사랑 갚아야죠"[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47. 서귀포 대신중학교
강승남 기자
입력 2012-04-16 (월) 17:57:04 | 승인 2012-04-16 (월) 17:57:04

   
 
  ▲ 서귀포 대신중학교는 지난 19일 학교 교무실에서 제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교직원, '희망 적립' 앞장
재학생, 행사수익금 기부
경제적·정서적 후원 병행

제자들이 받고 있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교사들이 힘을 모은다. 가정 형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제자들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도움으로 조금씩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는 모습을 보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서귀포 대신중학교(교장 이병근)는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한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35번째 동반자다.

서귀포 대신중은 지난 12일 학교 교무실에서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서귀포 대신중에 재학 중인 학생 15명이 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금을 지원받고 있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계기가 됐다. 

이들에게 돌아가는 후원금은 월 5만원.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은 미래를 얻었다. 교사들은 놀라운 변화에 감탄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 희망을 적립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병근 교장을 비롯한 일부 교직원은 이미 개인후원을 약속했다. 특히 교직원들은 시설보호대상자와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저소득층 자녀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정서적인 후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교사들의 나눔실천에 학생들도 정성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해 학교축제와 울림마루 난타공연 개최 시 도자기와 생활소품을 판매에 얻은 수익금 전액을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기부했던 학생들은 이같은 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친구가 받고 있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또 이번 캠페인과는 별개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학교가 중심이 돼 지역 학생들의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높이고 지역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미 서귀포 대신중은 2009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로 선정, 학습·문화·심리·복지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병근 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한 이번 협약으로 학교 안팎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마음이 맴돌고 있다"며 "이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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