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애향운동장 출발
대회 당일 낮 12시까지 교통통제

'평화와 상생'의 레이스, 2012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005년 1월 '세계평화의 섬' 지정과 제주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승으로 승화시키고자 4·3평화국제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9번째를 맞는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진성범)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회장 허창기)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국의 달림이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오전 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을 출발,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환상의 해안절경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선수 1개부와 마스터스 6개부 등 모두 7개부로 나눠 진행된다.

중등부만 참가하는 선수부는 5㎞ 코스에서 열린다. 마스터스부는 5㎞·10㎞·하프코스에서 열띤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남녀 마스터스부는 연령에 따라 슈페리어부(만 60세 이상)·시니어부(만 50세 이상~60세 미만)·일반부로 구분,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시상은 선수부 1·2·3위에는 트로피와 함께 장학금이 주어진다. 또 마스터스부는 10㎞남녀 10㎞ 슈페리어·시니어부 1~3위 및 일반부 1~5위,  남녀 하프코스 시니어부(만 50세 이상) 1~3위 및 일반부 1~5위까지 이뤄진다.

마라톤 대회 구간은 5㎞경기는 애향운동장을 출발, 동산교를 지나  남성 5거리-오라 5거리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또 10㎞경기는 5㎞코스 반환점인 오라 5거리를 지나 월성 4가로-먹돌세기 3가로-용해로 입구-레포츠공원을 왕복하는 코스에서 진행된다.

하프 경기는 레포츠공원을 지나 해안도로 3가로-도두봉-이호해수욕장 입구를 돌아 애향운동장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펼쳐진다.

한편 제민일보사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배번과 티셔츠, 기념품, 기록칩을 가정이나 직장으로 배송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오는 23~24일에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대회 당일 마라톤이 진행되는 구간은 오전 9시~12시 교통이 통제된다. /강승남 기자 ksn@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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