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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 앞장서는 도장장인 박효민씨한국장애인개발원 주관 2012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
김용현 기자
입력 2012-04-19 (목) 17:28:56 | 승인 2012-04-19 (목) 17:28:56 | 최종수정 2013-04-29 (목) 14:14:40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손도장을 새길 것이며, 제주장애인들이 권익옹호와 경제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겠습니다"

제주시 건입동에서 '훈민당'이라는 도장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민씨(52, 지체장애 1급)가 재단법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관하는 2012년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어릴때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박씨는 30년동안 인장업에 종사하면서 전통손도장을 고집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박씨는 "요즘 대다수 도장집에서 컴퓨터로 글씨를 새기기 때문에 수입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도장에 사람의 손길과 체온이 닿아야 더 정교하면서 개성이 나타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도장을 만들 수 있다"고 손도장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박씨는 제주지역 장애인들의 권익옹호와 경제적 자립을 위해 1980년대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발족추진위원으로 활동했고, 지체장애인 민원실 설치, 장애인복지기금 설치운영조례 제정, 한아름자원봉사단과 한마음차량봉사단 설립 등에 참여했다.

박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 자신보다 어려운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도와주고 있다.

박씨는 "도장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손도장을 새길 것이며 인장업을 원하는 장애인 등에게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며 "제주지역 장애인들이 인권증진과 복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장애인상은 20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되며, 대통령 명의의 메달과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된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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