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브라질국제초청경기
이단평행봉 값진 동메달 획득

제주 기계체조의 간판 허선미(남녕고 3)가 오는 7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허선미는 13~15일 브라질체조연맹 주최로 열린 2012 브라질국제초청경기에 참가, 이단평행봉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을 90여일 앞두고 거둔 값진 성과다. 특히 허선미는 지난 7·8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여자기계체조 런던올림픽 파견대표 선발전이 끝난 지 불과 일주일대회에 참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허선미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허선미는 "올림픽을 앞두고 기량 점검차 참가한 대회에서 뜻하지 않게 메달을 따내 기쁘다"면서 "어렵게 올림픽 출전기회를 얻은 만큼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개인종합 결선 진출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도리초와 제주서중을 졸업한 허선미는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시니어 무대 진출 첫해인 201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와 지난 1월 영국 런던 O₂아레나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따내는 등 한국 여자기계체조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허선미는 지난 7·8일 런던올림픽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도마·2단 평행봉·평균대·마루 등 4종목에서 1·2일차 합계 110.036점으로 2위 성지혜(109.336점)를 총점 0.7점차로 누르고 출전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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