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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와 순환농업 생존길 개척[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행복제주] 2부 예비사회적기업 탐방 4.한울영농조합
김용현 기자
입력 2012-04-22 (일) 17:42:08 | 승인 2012-04-22 (일) 17:42:08

   
 
  ▲ 한울영농조합은 지역공동체와 친환경순환농업을 통해 제주농민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마을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시도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지역협력과 친환경 농업·축산업 결합 경쟁력 강화
신촌 마을공동체 복원 지속가능한 순환농업에 나서  

작지만 큰 도전을 하는 지역농업단체가 있다. 개방화시대라는 큰 파고를 넘기에는 아직까지는 역부족일 수 있지만 지역농민공동체와 순환농업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성공한다면 제주농민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울영농조합법인은 2009년 2월 조천읍 신촌지역 친환경유기재배 6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성됐으며,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개척하고 있다.

한울영농조합법인은 규모의 경제보다는 조천지역주민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강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고구마, 콩, 노지감귤, 대파, 배추, 보리, 감자, 마늘 등 곡류와 채소, 감귤류까지 다양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가공·판매를 비롯해 수출하고 있다.

한울영농조합법인은 친환경유기농법을 통해 제주생명수인 지하수를 보전하고, 자연생태계와 공존공생하며, 소비자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울영농조합법인은 마을공동체를 바탕으로 지역순환농업을 제시하고 있다. 외국산 수입산 사료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유기농업과 축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농업이다.

친환경농가들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볏짚, 비지, 비상품 등의 부산물을 한우농가에 사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우농가들은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분뇨를 퇴비로 제공하는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친환경농업자원을 순환시키며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울영농조합은 저가에 대량생산 방식인 미국·중국 등의 농업과 차별성·경쟁력을 갖추려면 친환경지역순환농법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자급생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

2011년 9월 제주도(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한울영농조합법인은 조천지역 저소득층과 장애인,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앞장을 서고 있다.

특히 신촌지역 마을공동체를 새롭게 복원시켜, 보리밟기전통농법 계승, 도시와 농촌간 교류 강화, 친환경생태마을 조성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친환경 자급형 지역농업이 살길"
백경호 한울영농조합 대표이사

   
 
  ▲ 백경호 한웅영농조합 대표이사  
 
"제주농업의 새로운 틀과 변화를 추구하고, 친환경적으로 자급형 지역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백경호 한울영농조합 대표이사는 "친환경 농업과 국내사료 한우축산을 통해 농촌이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농촌공동체를 만들려 한다"며 "대규모 생산·판매단체는 아니지만 끈끈한 지역협력을 이끌어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입산 사료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순환농업으로 친환경농산물 재배와 한우사육을 한다면 버리는 것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제주농민 스스로가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을 할 수 있어야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역순환농법의 모델이 제주에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농민들을 참여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으면서 조합의 신인도가 높아졌고, 전문인력 확보 등으로 튼실한 경영을 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조천마을공동체 회복 및 생태마을 조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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