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근 뒷그루로 기장·옥수수·메밀 등의 여름작물을 재배,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월동 무와 당근 등 근채류 재배지에 수확이 끝난 뒤 여름철 휴한기에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기장·옥수수·메밀 등 3작목의 종자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동부지역은 월동 무·당근 재배가 완료된 후 약 80% 이상의 면적이 여름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다음 재배 때까지 놀리고 있다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개 작목 261농가에 1만40㎏의 종자를 공급, 213㏊면적에 여름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여름작물 재배로 토지 이용률을 2배로 높이는 한편 1~6t 규모의 유기물 공급과 약 50만원의 소득 증가로 전체 10억원의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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