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460억원 규모 23개 커뮤니티 비즈니스사업 선정…내년부터 본격화

 제주지역 읍·면지역의 지속적인 균형발전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읍면별 지역경제개발 계획’이 확정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의 읍면 및 도서지역 개발 계획을 상위계획으로 하고, 이를 토대로 하위 계획 개념인 도내 12개 읍면별로 ‘커뮤니티 비즈니사 사업’을 확정함으로써 제주도 읍면별 지역경제개발 계획을 수립·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확정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은 읍면 및 도서지역 개발 계획의 비전으로 지역자원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특화마을 육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같은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내 12개 읍면별로 특화자원을 활용한 생산‧가공‧유통을 융합한 23개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을 발굴‧선정하는 한편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464억원 규모다.

읍면별 선정사업을 보면 제주시 지역인 경우 △한림읍은 해녀체험 특화 사업, 자색컬러선인장 막걸리 사업 △애월읍은 제주웰빙 양채류 블랜칭 식품사업, 워크앤바이크(Walk & Bike) 테마거리 사업 △구좌읍은 당근농가 레스토랑(홍보관) 조성사업, 무 시래기 가공·판매 사업 △조천읍은 화훼 체험농장 사업, 거문오름·동백동산 게스트하우스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 △한경면은 감귤밀 생산·가공·판매사업, 한경 자연·역사 탐방프로그램 운영 사업 △추자면은 할망 도시락 사업, 게스트하우스 및 체험관광 프로그램 운영사업 △우도면은 우도 땅콩 명품화 사업 등으로 확정됐다.

서귀포시인 경우 △대정읍은 ‘참 착한 투어’ 개발사업, 마늘즙·마늘환 생산·판매 사업 △남원읍은 감귤명주 개발사업, 마 테마 체험 사업 △성산읍은 성산포항 지역특산품 상설시장 운영사업, 일출봉 오토캠핑장 조성사업 △안덕면은 콩 가공식품 개발·생산·판매사업, 광청 산약초타운 조성사업, 고구마 빼떼기 식품화 사업 △표선면은 더덕 특화음식점 사업 등이 발굴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발굴·확정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과 관련 연내 사업자를 공모해 선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앞으로 중앙정부 및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사업 등과 적극 연계해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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