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진 제주운전면허시험장장

방송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운전면허 도로주행시험이 어려워진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다. 그 내용은 도로주행시험의 코스가 기존 3개에서 10개로 늘어나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응시생들이 늘어난 코스를 다 외우려면 힘들어 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면 단순히 시험코스가 늘어나서 도로주행시험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기존의 시험은 3개의 코스를 응시생이 미리 익혀서 시험당일 시험관이 지정해주는 정해진 코스를 운전하는 형식이어서 부담이 많았지만,  개선되는 시험은 코스는 10개로 늘어나지만 네비게이션이 운전할 방향을 음성으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코스를 미리 외울 필요가 없어 오히려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시험 항목과 점수의 변동이 기존 종이 채점지에 수기로 채점하던 방식을 교통법규 준수 여부를 중점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해 채점하는 것으로 채점방식의 변경일뿐 시험의 난이도와는 무관하다.

이번 도로주행시험의 개선사항은 지난해 6월의 장내기능시험 간소화와 연관되어 보다 쉽고 경제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반영된 조치이지 도로주행시험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시험코스는 늘어나지만 코스의 암기가 필요 없어 운전능력과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운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연습을 하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

그리고 저희 제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학과시험에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고령자, 문맹자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도움으로 소외 서민계층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교육방법으로는 전담강사 지정 1대1 교육과 시험관중 1명 지정해 교육종료 후 PC학과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화(710-9200)로 예약도 가능하다.

앞으로도 우리 면허시험장에서는 고객제일주의로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면허행정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