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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알로에 원료로 제품 생산 세계화 성공"[제민일보-제주마씸 공동기획, 제주가 경쟁력이다] 제주알로에영농조합법인
윤주형 기자
입력 2012-04-25 (수) 17:37:21 | 승인 2012-04-25 (수) 17:51:19 | 최종수정 2012-04-25 (수) 17:39:55

   
 
  ▲ 제주알로에영농조합은 지역 농가와 계약, 직영 농장에서 생산된 알로에를 제외한 나머지를 지역 농가로부터 구입해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 및 보습용 화장품, 여성용 세정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외국산 보다 기능성과 품질 뛰어나
필리핀 등 해외 진출, 소비자 호응
제품원료 국산화 위해 제주산 고집

제주알로에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선)은 제주산 알로에를 가공, 각종 상품을 만들어 수출·판매하는 등 제주 알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영선 대표는 지난 2000년 경기도 광명시에서 알로에 제조·판매업을 시작으로 제주산 알로에와 인연을 맺고 제주에 내려왔다.

김 대표는 제주 지역 알로에 재배 농가들이 판로 확보문제 등으로 대부분 알로에 재배를 포기했지만, 제주산 알로에가 수입산보다 뛰어나다고 판단해 제주산 알로에 전도사를 자청했다.

현재 알로에 가공품이 대부분 멕시코 등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제주산 알로에가 해외산보다 기능성과 품질, 가격 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분석해 제주산 생 알로에를 이용해 각종 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의 분석은 적중했다. 제주알로에영농조합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제조허가 및 생산을 허가 받는 등 제주 식물을 이용한 가공 산업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또 알로에 분말이 아니라 생알로에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해 도시 지역 대형 백화점에 납품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등 제주 알로에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알로에영농조합은 알로에를 이용한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 및 보습용 화장품, 여성용 세정제 등을 개발했다.
 

   
 
  ▲ 제주알로에 생산제품들.  
 

특히 김 대표는 필리핀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 필리핀에서 손에 꼽는 대형 매장 입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알로에영농조합은 지역 농가와 계약, 직영 농장에서 생산된 알로에를 제외한 나머지를 지역 농가로부터 구입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게다가 제주알로에영농조합에서 일하는 상시근로자는 지난 2009년 9명에서 2010년 13명, 2011년 14명 등 매년 신규 직원 채용을 확대하는 등 지역 고용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처럼 김 대표가 생산한 제주 알로에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알로에 제품 원료 대부분이 멕시코산 분말이란 점을 감안, 제주산이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부분 수입산 원료에 의존하는 알로에 제품 시장을 국산화시키기 위해 제주 알로에에 더 공을 들인다.

김 대표는 "수입산 알로에 분말로 화장품이나 음료 등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분말주스와 생과일주스가 하늘과 땅 차이인 것처럼 차이가 있다"며 "제주에서 재배한 알로에를 제주에서 가공, 신선도 등 품질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눈앞 이익보다는 신뢰가 우선"
●인터뷰/김영선 제주알로에영농조합법인 대표

   
 
  ▲ 김영선 제주알로에영농조합법인 대표  
 
"지나가는 말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눈앞 이익보다는 신뢰가 우선이다"

김영선 대표는 제주산 농산물이나, 가공 상품이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소비자와 농가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직함'과 '실천력'이라고 말한다.

김 대표는 "예전에 제주 알로에 농가는 소득이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알로에 베라를 계약재배하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알로에 농가는 계약재배가 실패를 하지 않는 필수 요소"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제주에서 알로에 재배가 성행했던 때는 알로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지 않는 등 소비층이 없었다"며 "이로 인해 알로에 재배 농가는 판로확보 실패 등으로 손해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현재 거제도에서 알로에를 재배하는 농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녹차는 제주산이 품질이 뛰어나지만, 소비자는 보성녹차를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보성녹차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은 홍보와 안정적인 판로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방심하면 제주산 알로에 명성도 해외산에 뺏길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와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제주알로에영농조합법인 가공공장이 첨단사업단지에 마련될 예정"이라며 "제주산 알로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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