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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힘든 사정 알기에 나누죠”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82> 제주시 삼도2동 음식점 ‘안채’
김경필 기자
입력 2012-04-26 (목) 18:09:39 | 승인 2012-04-26 (목) 18:29:46 | 최종수정 2012-04-26 (목) 18:28:15

   
 
  ▲ 제주시 삼도2동에서 음식점 '안채'를 운영하는 김은진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 주는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내가 없이 살아봤기 때문에 이웃의 힘든 사정을 잘 알죠.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음식점 ‘안채’. 최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이곳의 주메뉴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샤브샤브, 오리구이, 닭백숙 등이다. 그래서 저녁 시간에 손님들이 많이 몰린다.

물론 점심시간에 가게를 찾는 손님을 위한 메뉴도 준비돼 있다. 김치전골과 비빔밥, 비빔국수, 멸치국수 등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안채’를 운영하는 김은진 대표(54·여)가 지금의 식당을 인수한 시기는 지난해 11월로,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20년 가까이 음식 장사만 해왔던 터라 손님들의 입맛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동안 신제주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실력을 쌓아온 만큼 식당을 인수하기가 무섭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 단골손님들이 생겨나고 있다.

손님들이 ‘안채’를 찾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온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할 때도 망설임이 없었다. 식당을 인수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성금을 내밀었다.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김 대표는 ‘안채’를 인수하기 전에도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는가 하면 봉사단체 등을 통해 수시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계속하고 싶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눔을 통해 이득을 보거나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것은 결코 아니”라며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나눔에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장사를 하는 동안에는 꾸준히 해볼 생각”이라며 “내가 하는 장사도 손님들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일이 나눔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하는 식당이 잘 되면 더 좋겠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착한가게 캠페인도 잘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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