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식생 회복까지 매년 2회 이상
변화상 규명해 복구 및 효율적 관리방안 제시

한라산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 조사가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는 지난 24일 한라산 사제비동산 일대 산불지역의 자연생태계 피해 정밀조사와 함께 향후 예상되는 생태계 교란이나 회복 등을 규명하기 위해 체계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한라산연구소에 따르면 자연생태계 조사·모니터링은 식생 등이 회복될때가지 매년 봄·가을 2회 이상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한라산연구소는 이에따라 오는 5월말까지 피해지의 식생·토양 등 산불에 의한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계 변화과정 규명을 위한 조사구 설치 및 조사연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올 8·9월 피해지의 일부 피해목 생육상황 및 새로운 식물 출현 등 종다양성 변화 조사·모니터링은 주변 생태계 수준으로 회복될때까지 계속 실시된다.

김철수 한라산연구소 소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 및 피해 이후의 회복과정을 규명하는 한편 생태적 복구와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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