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복지관 도내 대학생 대상 장애인인식 조사 결과

제주도내 대학생들은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변화'가 장애인 관련 문제에서 우선 해결과제로 인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보철)은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내 대학생 1169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인식정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장애인 문제에 우선 해결돼야 할 과제에 대해 도내 대학생들은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변화'에 55.6%를 응답해 가장 많았다. '장애인에 대한 경제적·직업적 안정(21.6%), '장애인 스스로 장애수용 및 적극적인 사회참여(14.1%), 장애인편의시설 확충(8.65%) 등 순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장애유형 인식 정도 문항에서는 대학생 91.6%가 지체장애에 대해 인식했다. 청각장애 87.4%, 시각장애87.3%, 지적장애 81.9%로 8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내부기관장애유형인 심장장애 32.6%, 호흡기장애 31.8%, 간장애 27.8%, 신장장애22.8%, 장루·요루장애 18.4% 등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은 겉으로 보여지는 장애유형에 대해 인식정도가 높은 반면 내부장애는 낮았다.

장애인과 마주쳤을 때 느낌에 대해서는 '도움 줄 것을 찾는다'가 32.2%로 가장 많았고, '동정심이 든다'도 31.1%로 비슷했다. '아무느낌이 없다(17.3%)', '비장애인과 같다(9.9%), '모른척 하고 싶다(5%)', '무섭다(4.5%)'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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