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한라산 화마에 대한 유비무환을
<인터뷰> 오정숙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장

▲ 오정숙 도청정환경국장
"한라산 입산통제 구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산불발생 위험 지역내 감시 인력 집중배치 등을 통해 산불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

오정숙 제주특별자치도 청정환경국장은 "지난 24일 한라산 사제비 동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계기로 도는 산불예방과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한 후속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통해 후속대책을 논의했다"며 "유관기관간 산불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불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국장은 "봄철 산불취약시기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 근무를 강화해 비상연락체계유지 및 산불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헬기를 이용한 공중감시활동과 등산로 입구 단속 요원 배치, 인화물질 단속 강화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산불예방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탐방안내소 및 대피소에 산불조심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탐방로변 가연물질인 조릿대를 제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산불경보 심각 발령 및 건조주위보 발령 때에는 등반로의 부분적 통제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 국장은 또한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상시 고정배치 방안 마련과 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등의 가용 헬기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사전에 추진할 것"이라며 "산불발생시 진화헬기·소방부서·지상진화대·상황실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무전기 공동주파수 사용 방안 검토 등 만약을 대비한 한라산 산불 진화 대책도 수립 중"이라고 강조했다.  고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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