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 29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2012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내빈들이 하프코스 출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형선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우남·강칭일 국회의원, 오충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진성범 제민일보 대표이사, 김재윤 국회의원, 마츠이 사다오 주제주일본국총영사, 허창기 제주도육상경기연맹 회장(제주은행장.) 특별취재반
김영웅, 유성배 4연패 저지
홍승호 2년 만에 정상 탈환

오혜신씨(서귀포마라톤클럽)가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 4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 최고의 아마추어 여성 마라토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4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을 출발, 용담 해안도로 구간에서 펼쳐진 2012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제민일보사 주최·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 주관)는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달림이들의 축제로 치러졌다.

이날 오전 9시 애향운동장을 출발, 용담해안도로를 거쳐 이호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진행된 하프 일반 여자부 오혜신씨는 1시간29분42초에 가장 먼저 도착 테이프를 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씨는 대회 4년 연속·통산 6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데 성공했다.

반면 1시간35분42초를 기록한 김순영(애플마라톤교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혜신의 벽을 넘는데 실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10㎞ 슈페리어 남자부 4연패에 도전했던 유성배씨(제주시 연동)는 김영웅씨(애플마라톤교실)의 역주에 밀렸다. 김영웅씨는 43분07초36의 기록으로 지난해 시니어부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10㎞ 일반 남자부에선 한석주씨(제주철인클럽)가 34분29초19로 골인, 하영헌씨(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 36분09초76)와 이승섭씨(애플마라톤교실, 36분33초04)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대회 첫 정상을 차지했다.

10㎞ 시니어 남자부에선 지난해 하프에서 종목을 바꾼 강공식씨(제주마라톤클럽)가 40분02초9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프 일반 남자부에선 홍승호씨(제주베스트탑마라톤클럽)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홍승호씨는 1시간16분16초의 기록으로 지난해 3위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2010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박승찬씨(제주119런너스클럽, 1시간17분34초), 3위는 조범준씨(애플마라톤교실, 1시간20분01초)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10㎞ 시니어 여자부에선 김경화씨(런너스클럽, 45분59초28)가, 하프 시니어 남자부에선 이상남씨(제주마라톤클럽, 1시간28분11초)가 하프 시니어 여자부는 양복자씨(달리기제주인클럽, 1시간55분25초)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선수부에선 양운호(제주제일중)·김도아(신성여중)이 각각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이상 민주통합당)을 비롯해 오충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형선 제주특별자치도행정부지사, 김상오 제주시장, 이명도 서귀포시부지상,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마쯔이 사다오 일본국 제주총영사, 제주도의회 위성곤 행정자치위원장·신관홍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장·고충홍 복지안전위원장, 제주도의회 김희현·김승하 의원, 고창근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송승천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강석률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허창기 제주은행장, 부평국 도생활체육회장, 홍성수 제주 4·3희생자 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별취재반=김대생 경제부장, 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변지철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한권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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