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49. 제주공룡랜드

홍재구씨 의지가 원동력
어린이날 무료입장 혜택 
협약체결 계기 지원확대

▲ 제주공룡랜드가 지난달 25일 제민일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공동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은주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팀장, 홍종찬 제주공룡랜드 이사, 김희석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장, 홍재구 제주공룡랜드회장, 홍종훈 제주공룡랜드 상무, 최윤혁 제주공룡랜드 대리.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제주공룡랜드(회장 홍재구)가 지역 어린이를 돕는 캠페인에 동참한다. 그동안 어린이들로부터 받아왔던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다.

제주공룡랜드는 지난달 25일 공룡랜드에서 제민일보(대표이사 진성범)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36번째 가족이다.

제주공룡랜드는 2007년 7월 제주시 애월읍 광령2리에서 처음 문을 열자마자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애월읍 지역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이벤트 등을 진행했지만, 제주공룡랜드는 점차 초청 대상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했다. 보다 많은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문화체험의 혜택을 제공해주자는 생각에서다.

이처럼 이어져온 지역 아동에 대한 보답은 2010년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더 큰 결실을 맺었다.

제주지역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면서, 어린이날 제주공룡랜드에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한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게 돼 올해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캠페인에 동참을 결심,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어린이날에도 어린이 입장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인 5일 제주공룡랜드에서 진행하는 미아예방 캠페인에서 후원신청서를 작성한 후원자들에겐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어린이 3명에겐 자전거도 선물한다.

이같은 제주공룡랜드의 '어린이 사랑'은 홍재구 회장의 의지가 원동력이 됐다. 평소 사회 환원과 인재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기 전부터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특히 장학회 이사장을 6년간 역임하면서 청소년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홍재구 회장은 "제주공룡랜드는 제주 유일의 가족공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제주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우이웃결연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후원자의 결연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후원자와 결연자의 교류를 통해 정서적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어린이재단은 1981년 정부로부터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참여문의=753-3703.

△특별취재반=고미 문화교육체육부장, 강승남 문화교육체육부 기자, 고혜아 정치부 기자, 김봉철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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